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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0.4% 뚫겠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치매치료제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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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30 16:23
조회
48





알츠하이머 신약의 성공 확률은 0.4%에 불과하다. 1000개의 파이프라인 중 996개는 임상 과정에서 실패하는 셈이다. 하지만 신약 상용화에 성공하기만 하면 치매는 물론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매력적인 영역인 만큼 국내 제약사들도 알츠하이머 신약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츠하이머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바이오 신약과 천연물 신약의 투트랙으로 전개되고 있다.

젬백스앤카엘은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GV1001’의 알츠하이머에 대한 임상 2상 승인(IND)를 받았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의 기능 이외에 면역 항암 효과, 항염,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

메디포스트와 차바이오텍, 네이처셀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메디포스트의 ‘뉴로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한다. 투여된 줄기세포가 병변부위 손상인자의 자극으로 효능인자를 분비해 다양한 치료기전을 보이는 의약품이다. 현재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임상 1/2a상은 IND 승인을 받았다.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치료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임상 1/2a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 임상에 도전할 예정이며, 안전성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알케이오스템’은 자가 지방 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채취 배양해 정맥에 투여하는 의약품이다. 회사 측은 “뇌혈관재생, 뇌신경세포 보호, 뇌신경세포 재생작용 등 다기능을 통해 작용하는 줄기세포치료제”라고 설명했다. FDA 임상 1/2상은 2017년 시작돼 올해 6월 완료됐다. 내년 초 임상 2b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물신약은 비교적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의 ‘ID1201’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ID1201은 치매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와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멀구슬나무열매(천련자) 추출물 성분이다.

메디포럼은 200여 가지 천연물 중 뇌 세포 활성화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효능을 보인 7가지 물질을 기반으로 ‘PM012’를 도출했다. 지난해 임상 2b상 및 3상을 위한 식약처 승인을 받았으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임상시험 대행 계약을 맺고 임상에 착수했다.

그러나 최근 대화제약의 ‘DHP1401’이 임상 2상에서 무너지면서 천연물 신약 개발 역시 녹록지 않음을 실감케 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그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베타아밀로이드 가설이 알츠하이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85세 이상 인구에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47% 가량 존재하는데, 80세 이상에서 약 40~50% 수준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발생하고 이들의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발견되는데 착안한 연구다.

그러나 머크의 ‘베루베세스타트’가 베타아밀로이드를 최대 90% 감소시키고, 일라이릴리의 ‘솔라네주맙’도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했지만 인지 기능을 개선하지 못했다. 올해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전한 로슈의 ‘크레네주맙’과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 역시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한 약물이었다.

베타아밀로이드 가설의 힘이 빠지면서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른 것은 타우 단백질이다.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 뉴런에서 물질 운반을 담당하는 운동 단백질이다. 뇌 속에 쌓이면 서서히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면서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우 단백질 타깃 역시 연구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는 아직 내놓지 못했다.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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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etoday.co.kr/news/view/1803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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