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이오공학과, 2020 ‘대웅제약’ 현장 실습 진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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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이오공학과, 2020 ‘대웅제약’ 현장 실습 진행 (2)

‘빛나는 미래를 위한 바이오공학 현장 실습이 열리다.’

– 바이오공학과 기자단, 하계 외부 실습이 진행되는 현장에 가다. –

지난 소식에서는 바이오공학과와 대웅제약 간 교육 및 산학연구 협력을 맺으면서, 하계 방학 동안 대웅제약 현장 실습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전하였다.

( 기사 확인: [바람] 바이오공학과, 2020 ‘대웅제약’ 현장 실습 진행 (1) )

이번 두 번째 ‘바람’ 소식지에서는 우리 학과 기자단이 대웅제약에 방문한 내용과 함께 실습생들의 인터뷰를 다루고자 한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상장기업 중 매출액 부문에서 3위 내에 드는 기업으로 대웅제약의 주요 사업 분야는 일반 의약품(복합우루사, 이지엔6)과 전문 의약품(나조메가 나잘스프레이), 건강기능식품(대웅코큐텐) 등이 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보톡스 ‘나보타’는 국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보톡스로 불순물을 최소화하여 순도 98% 이상의 고순도 보톡스로 2014년에 ‘나보타’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었다.

우리 기자단은 나보타를 생산하는 경기도 향남에 위치한 대웅제약 나보타 공장에 방문하였고, 전반적인 ‘나보타’ 제품의 생산 공정을 살펴보았다.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인 만큼 기계를 이용해 큰 규모로 생산이 진행됐다. 충전실, 기계실, 포장실 등 공간을 분리하여 체계적으로 생산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균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으며, 직원분들의 손이 최대한 닿지 않도록 신경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래는 3주 동안 대웅제약에서 실습하고, 나보타 공장에 견학 다녀온 선배님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대웅제약에서 실습하면서 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기업 내 연구원분들의 지도하에 이론 교육을 기반으로 한 현장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3주에 걸친 현장실습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분야(배양, 정제, 분석)의 실습 전에 진행되는 간단한 이론 교육은 수행할 실습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이고, 실습 결과를 스스로 분석할 수 있게 하여 프로그램이 유동성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본 실습은 ‘대장균’을 가지고 배양, 정제하는 과정을 통해 목적하는 단백질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를 최종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소규모의 조를 이뤄서 수행한 본 실습은 참여한 학우들이 직접 다양한 기기 및 기구를 다루면서 각각의 실험 결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과 중 실습 후에 모든 실습 내용 및 결과를 ‘대웅제약’에서 제공한 문서에 기록하도록 하여 정확하고 정밀하게 실험의 결과 및 원인 분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실습하면서 깨달은 점이나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대학 생활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기기 및 기구를 사용하여 교내 실습보다 큰 규모의 실습을 수행하였다는 것이 인상 깊었으며, 화장품이나 약을 만드는 데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다양한 규모 및 분야의 실습을 수행함으로써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질의응답을 통해 실습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함으로써 전반적인 실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실제로 작성하는 확인시험성적서와 보고서를 직접 작성해봄으로써 현직 연구원들의 직무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본 대웅제약 실습을 통해 추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Q: 나보타 공장 방문을 통해 배우거나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공장의 설계 및 ‘나보타’ 제품의 생산과정을 배울 수 있었으며, 공장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공장과 연구실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현재의 공장 모습처럼 체계적이고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의 의약품 생산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와 철저한 무균 작업 시스템을 필요가 아닌 필수로 한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제약회사나 바이오 분야 하면 생각나는 연구직 이외의 생산 분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견학을 통해 직접 이해한 실제 생산 분야의 종사자의 직무를 통해 바이오공학과의 진로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도움:  20164242 조재희/ 20174209 김현진/ 20174244 조현용/ 20174223 서민숙/20174237 이예지